'백업포수 김재현이 해냈다' 넥센, 시즌 첫 연장 끝내기 승리

  • 등록 2018-03-27 오후 10:35:18

    수정 2018-03-27 오후 10:39:24

2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넥센 김재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올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은 이날 넥센이 처음이다.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던 넥센은 이로써 2승1패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NC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패한데 이어 이날도 지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LG가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안익훈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은 4회말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말 만루 상황에서 나온 LG 3루수 가르시아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초 넥센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1사 1,2루 찬스에서 안익훈이 다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3으로 앞서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넥센은 9회말 LG 마무리 정찬헌을 무너뜨렸다. 1사 2루 찬스에서 임병욱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에서 웃은 쪽은 넥센이었다. 연장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백업 포수인 김재현이 정찬헌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그대로 경기에 마침펴를 찍었다.

1993년생으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76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재현은 2015년부터 1군 무대에서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도 연장 10회초 교체포수로 등장했지만 올시즌 첫 타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kt wiz를 8-5로 눌렀다.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최고 154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한동민, 김동엽, 최정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홈런왕 3연패를 노리는 최정은 6-1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t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새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완벽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5-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반면 롯데를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안정된 제구력과 날카로운 변화구로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포함한 14안타를 치고 사4구 10개를 얻어 삼성 라이온즈에 17-0 대승을 거뒀다. KIA 안치홍은 4회에만 홈런 2방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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