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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의 대결의 장은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이다. 이번 대회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떠났다. US여자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3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는 또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로 편입된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하지만 박인비는 역사가 있는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26일에는 한국의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 시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다. 따라서 전인지가 우승하면 4대 투어 메이저대회를 한 해에 제패하게 된다.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지만 ‘글로벌 슬램’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주 한 시즌 최다승(12승)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올해 루키로 우승을 맛본 김효주(20·롯데)와 김세영(22·미래에셋)이다.
K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은 초청 선수로 ‘깜짝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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