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2일 성화 봉송 취소

  • 등록 2017-12-21 오후 9:55:49

    수정 2017-12-21 오후 9:56:5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취소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현재 충북지역을 지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2일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로 일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 한 스포츠센터에 불이나 9시 50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9명에 이르고 2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후 건물 내 유독가스로 인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직위는 22일 하루 동안 제천 화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제천에서 뛰기로 예정됐던 주자들에게 봉송 취소 소식을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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