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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왕창(29위·중국)에게 세트스코어 1-2(4-6 7-6<7-2> 5-7)로 패했다.
2017년 호주오픈에서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윌리엄스는 2017년 딸을 출산한 뒤 이듬해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4번 차지했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왕창을 2-0(6-1 6-0)으로 이긴 바 있다. 다시 만난 왕창은 만만치 않았다. 2시간 41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쪽은 왕창이었다.
2014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리나의 뒤를 이어 중국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로 떠오른 왕창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을 이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6위·덴마크)도 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에게 1-2(5-7 6-3 5-7)로 패해 탈락했다.
20살이던 2010년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는 보즈니아키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골프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했다가 파혼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