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 "나타샤 창녀" 발언 사과

  • 등록 2015-04-24 오후 1:20:39

    수정 2015-04-24 오후 1:22:52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의 ‘디지털 스파이’와의 인터뷰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블랙 위도우를 창녀라고 표현한 것은 경솔한 발언이었다.”

여성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가 사과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유치하고 모욕적인 말로 팬들을 화나게 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며 사과드린다”는 반성도 했다.

제레미 레너도 “캐릭터에 대한 천박한 농담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또 “의미 없는 말이었다. 지루한 프레스 투어에서 놀리려고 했던 말이다”라는 해명도 했다.

제레미 레너는 앞서 21일 영국의 ‘디지털 스파이’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블랙 위도우를 가리켜 ‘난잡한 여자(slut)’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함께 있던 크리스 에반스는 ‘완전 창녀(a complete whore)’라고 해 논란이 됐다.

지난 23일 국내에서 개봉한 ‘어벤져스2’는 62만 769명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외화로는 일일 관객 최다 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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