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논란 2R]③조영남 '화투' 폭락 전망… 가수 활동도 불투명

  • 등록 2016-05-24 오후 2:00:00

    수정 2016-05-24 오후 2:43:2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이름을 내건 그림인 ‘화투’ 연작의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예정됐던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가수 활동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미술계 관계자는 24일 “조영남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린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 그림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림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나 이번 대작 논란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영남의 작품은 호당 40~5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대작 논란으로 미술시장에서 거래량과 더불어 가치가 하락을 넘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소된 조영남의 미술 전시회의 속개 가능성도 미지수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려고 했으나 하루 남겨놓고 급히 취소했다. 모 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는 “논란으로 인해 (조영남의 전시회를)여는 것이 갤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검찰의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하나 대중의 인식이 나빠진 것은 부인하지 못한다”고 했다.

가수 활동도 불투명하다. 조영남은 출연하던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 하차했으며 20일 부산에서의 콘서트 ‘조영남의 봄소풍’과 2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예정됐던 ‘조영남 빅콘서트’도 취소했다. 공연 측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마당에 진행할 수 없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한점에 10만 원을 주고 무명화가 송기창 씨에게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한 것이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서 송 씨는 그림의 90%가량을 그려 전달했으며 조영남이 나머지 10%를 완성한 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영남 측은 “미술계 관행일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검찰은 사기죄 및 저작권법 위반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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