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가족, 한일관 대표 사망날 '프렌치불독 생일파티 벌여'

  • 등록 2017-10-21 오후 5:25:55

    수정 2017-10-21 오후 6:21:18

한일관 대표, 최시원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 사진=최시원 가족 SN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최시원의 가족이 한일관 대표가 사망한 날 문제의 프렌치불독의 생일파티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여동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해! 사랑해. 벅시(최시원 반려견 이름) 2017년 10월 3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시원의 여동생은 문제가 된 프렌치불독을 품에 안고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특히 프렌치불독의 생일인 10월 3일은 한일관 대표가 개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날로 알려져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살인견의 생일 파티나 열고,여전히 목줄도 안 채우고 외출한 사진들을 보니 최시원과 그 아버지의 사과는 조금도 진심으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사람 죽인 개의 생일잔치를 열어 주다니 기가 막히다”, “돌아가신 분께 정말 죄송한 게 맞나”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수 최시원과 그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사진=최시원SNS)
한편 한일관 김 모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는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후 해당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최시원입니다.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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