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야구 전문기자 배리 스브루가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서부지구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풀어야 할 ‘핵심 물음표’를 짚은 특집기사에서 “레인저스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28·레인저스)가 잘해줘야 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고민거리는 필더의 회복”이라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한 마디로 레인저스는 목 디스크 부상에서 돌아오는 필더가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새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 범주에는 ‘LA 에인절스의 조시 해밀튼(33·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30·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아이러니하게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손수 견인했으나 그 여파로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매디슨 범가너(25자이언츠)’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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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으는 추신수의 레인저스에 대해서는 필더가 몸과 힘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적시했다.
스브루가는 “2009~13시즌에 걸쳐 필더는 810번의 정규시즌 경기 중 809경기를 소화하며 남다른 내구성을 과시했으나 결국 작년 5월 목을 다치며 단 42경기만 뛴 채 시즌을 접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부상으로 못 뛴 것보다 더 큰 걱정은 178타수 동안 장타가 단 11개(3홈런)에 머물렀다는 점으로 이 때문에 통산 0.527이던 장타율이 지난해에는 0.360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덧붙였다.
스브루가는 “2014시즌 레인저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한 데가 없는 형국이었는데 각각 부상에서 돌아오는 추신수와 다르빗슈도 반드시 잘해야만 한다”면서도 “그 무엇보다 아직 계약기간 6년에 1억4400만달러(약 1599억원)가 남아있는 필더의 생산력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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