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소원 "황금비율 담당이지만 다리찢기는 힘들어"

  • 등록 2015-02-03 오전 11:44:26

    수정 2015-02-03 오후 1:25:52

여자친구 소원(사진=쏘스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당장 해야 할 것만 생각하기에도 벅찬 건 사실이에요. 그저 열심히 하려고만 합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원은 이 같이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5일 데뷔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유리구슬’로 활동하고 있는 여자친구에서 소원은 리더와 ‘황금비율’을 맡고 있다. 그 만큼 외모가 빼어나다. 올해 21세. 팀에서는 맏언니이지만 많은 나이는 아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다른 꿈은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가수에 대한 열정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기획사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중3 때 연습생이 됐고 이후 꾸준히 데뷔를 위해 실력을 쌓아왔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등교에 2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를 다니면서도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새벽 1시반, 2시가 돼야 잠이 들고 오전 5시에는 다시 일어나야 하는 스케줄도 견뎌냈다.

2013년 중반, 여자친구 멤버로 가장 먼저 발탁됐다. 본격적인 데뷔 준비가 마냥 즐겁지는 않았다. 여자친구의 안무를 위해 일명 ‘다리찢기’를 해야 했는데 선천적으로 불가능한 동작이었다. 병원에 가봤는데 100명 중 한명에게 있는 뼈라고 했다. 병원에서 피까지 뽑고 남자 연습생들이 눌러서 다리찢기에 성공해도 다음날이면 다시 되돌아가기 일쑤다.

데뷔를 한 지금이 너무 좋지만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다. 소원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스스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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