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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8-2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오승환은 이날 오랜만에 등판 기회를 잡았다.
이날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던진 오승환은 시즌 평균 자책점도 3.83에서 3.77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9-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루크 위버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승환 등 불펜 투수 4명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승리로 79승72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갈 수 있는 와일드카드 순위 2위 콜로라도 로키스(82승70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