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조우진·이정은 남녀조연상…김혜수 축하

  • 등록 2019-11-21 오후 10:50:45

    수정 2019-11-21 오후 10:50:45

이정은(사진=SBS 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국가부도의 날’의 조우진과 ‘기생충’의 이정은이 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우진과 이정은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조우진은 ‘국가부도의 날’의 제작진과 출연진에 고마움을 표현한 뒤 “이 분을 빠뜨릴 수 없다. 늘 긴장되게 해주시고 놀라게 해주시는 사랑하는 혜수 누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기뻐할 우리집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며 아내와 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주변에서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만한 몸매나 얼굴이 되기까지 그만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배운 건 팀워크를 위해서 애써준 송강호 선배, 감독님을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 ‘기생충’으로 주목을 받다 보니 겁이 나서 다른 작품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자만하게 될까봐. 이 상을 받았으니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며 눈물의 소감을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김혜수도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수(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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