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필립 허쉬 "소트니코바, 심판진에 선물이라도 보내야"

  • 등록 2014-02-21 오후 3:34:27

    수정 2014-02-21 오후 7:09:37

△ 김연아가 2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관중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저명한 스포츠 전문기자 필립 허쉬가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판정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필립 허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트리뷴에 기고한 칼럼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센세이션덕에 다른 러시아 선수(The other Russian,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지칭)가 가려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우승한 사실을 지난 2002년 사라 휴즈의 우승에 비유했다. 휴즈는 그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의아한 채점방식(구채점제)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당시 휴즈는 ‘우승 후보’ 미셸 콴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이변을 일으켰다.

필립 허쉬는 칼럼 중반부에서 소트니코바와 심판진을 강하게 조롱했다. 그는 지난 쇼트프로그램 점수에 대해 “소트니코바가 높은 점수를 준 심판진에게 감사의 표시라도 해야할 것 같다”면서 “캐비어(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것)나 샴페인 묶음을 그들에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자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김연아의 기술 점수 가운데 ‘레벨3’을 부여한 심판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제빙상연맹(ISU)에 대한 분노의 글(I am outraged that ISU)을 남겼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구성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총점(219.11점)에서 소트니코바(224.59점)에 5점 가량 뒤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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