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광현 계약이 보다 중요해질 것" -美기대고조

  • 등록 2014-12-09 오후 3:57:11

    수정 2014-12-16 오후 2:27: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광현(26·SK와이번스)의 입단 계약을 두고 단장과 에이전트가 만나 조만간 담판을 짓게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A.J. 프렐러 샌디에고 파드레스 단장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거의 30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안방을 찾은 윈터미팅에 임하는 그의 전반적인 생각과 포부를 9일(한국시간) 전했다.

프렐러 단장은 한 마디로 “윈터미팅이 오프시즌의 마지막은 아니다”면서 여유 있게 내년 스프링캠프 때까지 길게 보고 전력 보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길게 본다지만 마감일이 오는 12일로 다가온 김광현과 계약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프렐러는 김광현과 계약을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신체검사도 거듭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현과는 샌디에고에서 한 차례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이번 주 안으로 멜빈 로만(김광현의 에이전트)과 협상할 계획을 세웠다”고 계약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같은 날 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온라인 매체인 ‘FS’에서는 “이번 윈터미팅을 거치며 파드레스 구단은 김광현과 계약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파드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맷 켐프(30·LA다저스)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확실한 중심타자를 데려오기 위해 우완 선발투수 이언 케네디(30·파드레스)를 처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결국에는 “오는 12일로 데드라인이 바짝 다가온 김광현과 계약합의가 보다 중요해졌다”고 예측했다.

케네디가 팀을 떠나고 김광현마저 잡지 못하다면 파드레스 투수진이 휘청거릴 수 있다는 뜻으로 현지에서 바라보는 김광현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나아가 때에 따라 김광현이 케네디가 떠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대안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돼 조만간 결판이 날 김광현과 샌디에고 측의 협상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잔뜩 눈독 들였던 야스마니 토마스(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파블로 산도발(28·보스턴 레드삭스)을 영입하지 못한 파드레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를 팔고 야수를 데려올 공산이 크다.

방망이 보강을 위해 확실한 좌완 셋업맨인 알렉스 토레스(27·파드레스)도 포기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김광현에게는 꿈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메이저리그 직행)을 위한 기회의 문이 훨씬 넓어지게 된다.

포스팅 금액 200만달러(약 22억원)에 샌디에고와 독점협상 기간에 돌입한 김광현은 2014시즌 SK 소속으로 ‘28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ERA) 3.42 173.2이닝 81볼넷 145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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