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신인왕, 아시안 스윙에서 굳힐 것"

2일 현재 2위 조지아 홀에 280점 앞선 1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조금 긴장
"아시안 스윙 앞두고 추석에도 열심히 준비"
  • 등록 2018-10-02 오후 5:31:47

    수정 2018-10-02 오후 5:31:47

고진영이 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쉽게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고진영(23)의 2018년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로 시작했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신인으로 데뷔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이 데뷔전에서 우승한 건 67년 만이다.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 기복 없는 경기를 이어오며 신인왕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포함 톱10에 10번 진입했고,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다.

고진영의 신인왕 등극으로 굳어지던 분위기가 8월 들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추격해왔다. 홀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이전까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이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뒤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진영과의 격차를 좁혔다. 2일 현재 고진영 1034점, 조지아 홀 754점이다.

고진영에겐 적잖은 위협이 됐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진영은 “티를 내지 않았지만 살짝 긴장됐다”면서 “조지아 홀이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점수 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신경을 썼다.

점수 차가 좁혀진 만큼 고진영은 각오를 더욱 단단히 했다. 특히 4년 전 놓친 신인왕을 이번 만큼은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당시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90점차로 백규정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고진영은 “홀이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제부터는 아시안 스윙이다. 아시아에서는 내가 더 강할 것”이라면서 “추석 연휴 동안에도 샷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아시안 스윙에서 점수 차를 벌려 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PGA 투어는 이번 시즌 6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1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포함해 5개 대회가 중국과 대만, 일본에서 열린다. 고진영은 “한 번 더 우승해 신인왕을 굳히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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