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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려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조별리그 최대 고비였던 이란전에서 짜릿한 선제골을 터뜨려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조규성인 이번 대회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조규성은 전반 16분 요르단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일 때 자신에게 공이 흘러오자 재치있는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행운이 따른 득점 장면이었지만 조규성의 위치 선정 능력과 집중력이 만든 골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김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했다.
오세훈과 조규성은 같은 공격수지만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오세훈이 193cm의 큰 키를 활용한 높이가 장점이라면 조규성은 활동량과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다.
김학범호는 오는 22일 호주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이기면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김학범 감독이 4강전에서 어떤 공격 카드를 꺼내들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