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닌 vs 무구루사,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 맞대결

  • 등록 2020-01-30 오후 7:06:02

    수정 2020-01-30 오후 7:09:29

미국의 소피아 케닌이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를 이긴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가르비녜 무루구사가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시모나 할레프를 상대로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피아 케닌(15위·미국)과 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케닌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2-0(7-6<8-6> 7-5)으로 눌렀다.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이었던 케닌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케닌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바티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4-6으로 뒤지다 연속 4포인트를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바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내리 2경기를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티는 호주 선수로선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2년 만에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무구루사가 2018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2-0(7-6<10-8> 7-5)으로 제압했다.

2016년 프랑스오픈과 2017년 윔블던 우승 경력이 있는 무루구사는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승리한 무구루사는 2세트 4-5로 뒤진 상황에서 할레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연속 2경기를 이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케닌과 무구루사는 지난해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당시는 케닌이 2-1(6-0 2-6 6-2)로 이겼다. 둘의 결승전은 2월 1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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