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 러시아戰도 '작두탔다'..꼭 맞았던 '소름 셋'

  • 등록 2014-06-18 오전 8:50:08

    수정 2014-06-18 오전 8:59:40

이영표 예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또 한번 대단한 통찰력을 발휘했다.

이영표는 18일 오전 7시 ‘대한민국: 러시아’의 32강전 조별리그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그동안 ‘작두 해설’, ‘문어 영표’ 등의 별명을 얻으며 매 경기마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으로 꼭 맞았던 예언으로 화제를 모은 이영표가 이번 경기에서도 위엄을 드러냈다. 러시아전(戰)에서 꼭 맞았던 3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70분’

이영표는 일찍이 이번 경기의 승패 여부를 70분에 뒀다. 70분까지만 ‘0:0’으로 버티면 우리나라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실제로 70분에 육박했던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골이 터졌다. “이제 아주 중요한 70분 시점이 왔다. 여기서 잘 해줘야 한다. 분명히 우리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무섭게 러시아 진영으로 치고나가던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세는 시청자들에게 소름끼치는 장면으로 남았다.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
◇‘이근호 골’

골을 넣은 주인공인 이근호에 대한 이영표의 관심도 남달랐다. 박주영 ‘원톱’으로 꾸려졌던 대표팀이었지만 이영표는 줄곧 “이근호를 주목하라”는 말을 종종 해왔다. 실제로 후반전이 시작되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을 빼고 이근호를 넣었다. 교체 투입과 동시에 새로운 활력을 얻은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이근호의 골’로 이었다.

◇‘옐로카드’

이영표는 심판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언급했다.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는 기준, 선수들간 몸싸움을 지켜보는 시선을 경계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전이 끝난 현재까지 기성용, 손흥민 등 우리나라 선수에만 두 번 옐로카드가 등장해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영표는 흥분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잘 해라”는 말만큼 그의 톤도 차분했다. “이것은 옐로 카드가 아니다”라고 반발하면서도 “우리가 주심을 바꿀 수 없다. 주심은 옐로 카드를 주겠다고 하면 주는 성향이다. 그 성향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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