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론 “테베즈, 맨유 때보다 지금이 최전성기”

  • 등록 2014-11-24 오후 7:31:25

    수정 2014-11-24 오후 7:31:2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00년대 세계 4대 미드필더(MF)로 명성을 떨쳤던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후안 베론(39)이 카를로스 테베즈(30·유벤투스)를 극찬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투토 스포르트(TuttoSport)’ 등 복수 언론은 베론이 테베즈의 올 시즌 기량을 그의 커리어 최고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베론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테베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뛰어났지만, 현재의 기량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 카를로스 테베즈. (사진= Getty Images/멀티 비츠)


베론은 테베즈가 성숙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축구 스킬적인 부분 못지않게 챔피언에 어울리는 강한 정신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베즈가 유벤투스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테베즈는 이적 첫 시즌 2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출장해 8차례 골네트를 갈랐다. 그는 어느덧 유벤투스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한편 베론은 “폴 포그바(21·이하 유벤투스)가 향후 몇 년 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크게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내가 매료된 선수들의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아르투로 비달(27)을 더 좋아한다. 문전에서는 전문가 수준이다. 또 피를로(35)는 외계인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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