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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배우 류현경에 한 말이다. Mnet 새 드라마 ‘더러버’(TheLover)촬영에서다.
강균성은 드라마에서 ‘혼전순결자’로 나온다. 극 중 누나로 나오는 류현경과 주고받는 말이 거침없다. ‘19금 멘트’가 tvN ‘SNL코리아’나 JTBC ‘마녀사냥’을 뛰어넘는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더러버’ 1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강균성은 혼전순결자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특별 출연이지만 재미로만 보면 존재감이 크게 느껴질 정도다.
강균성의 드라마 촬영은 어땠을까. 강균성은 ‘더러버’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더러버’를 연출하는 김태은 PD는 2일 “연기를 처음 해서 그런지 굉장히 긴장한 눈치였다”며 “류현경 씨가 현장에서 많이 도와줬고, 강균성 씨가 촬영을 하면서 점점 긴장이 풀어져 즐겁게 찍고 갔다”고 말했다.
열정만큼은 프로다. 김 PD는 “강균성 씨의 대사가 꽤 긴데 대본을 달달 외워왔다”라는 말도 보탰다.
‘더러버’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20~30대 네 쌍의 동거스토리를 다룬다. 각 커플마다 5분씩 옴니버스 구성으로 꾸려진다.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닌 실제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뤄 공감대를 키운겠다는 게 제작진의 각오다. 오정세·류현경, 정준영·최여진, 박종환·하은설이 동거하는 연인으로, 타쿠야·이재준이 동거하는 남자들로 나온다.‘슈퍼스타K‘ 시즌2~4와 ‘재용이의 순결한 19’등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보여준 김태은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의 적‘SNL 코리아’ 등을 제작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썼다.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