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亞리그 재개...한라-하이원, 춘천서 라이벌전

  • 등록 2015-11-26 오후 2:39:57

    수정 2015-11-26 오후 2:39:5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축구의 FIFA A매치 주간 개념)와 전국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 일정으로 중단됐던 국내 3개 팀(대명 상무, 안양 한라, 하이원)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5~16 정규리그 레이스가 재개된다.

팀 당 48경기를 치르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다. 남은 정규리그에서의 성적에 올 시즌의 성패가 좌우된다.

시선은 이번 주말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2연전 맞대결에 집중된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승부처다.

안양 한라는 올 시즌 역대 최강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돈구, 신상우, 조민호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했고 외국인 선수 에릭 리건과 알렉스 플란트를 새롭게 영입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의 고배를 든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6년 만의 통합 우승(정규리그-플레이오프 석권)으로 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하이원은 2004년 창단 이후 가장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에릭 리건과 마이크 라자, 라이언 탕과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대졸 신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로 그 공백을 메웠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양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객관적 전력차’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하이원은 지난달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안양 한라와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5~16 시즌 첫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22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 70회 전국 아이스하키 종합선수권 결승전에서 또 다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 3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특히 종합선수권 결승전에서 하이원은 마이클 스위프트, 송동환, 최정식, 이유원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해 정상 엔트리(22명)에도 모자라는 18명의 선수 밖에 가동하지 못한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라는 28일과 29일 하이원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싹쓸이해 연패를 설욕하고 정규리그 선두 탈환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각오다. 26일 현재 승점 43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한라는 1위 크레인스(54점), 2위 사할린(50점)보다 6경기나 덜 치렀음을 고려할 때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하이원에 또 다시 덜미를 잡힐 경우 팀 분위기에 미치는 충격파가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주말 2연전을 맞는 한라의 각오가 비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이원은 높아진 자신감을 앞세워 종합선수권 우승의 분위기를 아시아리그 정규리그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다. 20경기에서 승점 27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러 있는 하이원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잔여 시즌 목표로 잡고 있다.

수비진의 기둥 브라이언 영이 지난달 24일 사할린과의 원정 경기(1-2패)에서 받은 매치 페널티로 5경기 출전 정지의 추가 징계를 받아 주말 2연전에 모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지만 종합선수권 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마이클 스위프트와 송동환이 가세해 공격진에는 숨통이 틜 전망이다.

발목 인대 파열의 중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던 타일러 브리클러는 종합선수권 결승에서 오세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정상 컨디션에 근접했음을 확인시켰다.

하이원과 안양 한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는 28일 오후 3시 춘천 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대명 상무는 28일과 29일 사할린(러시아)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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