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골든골, WC 역대 최고 명장면 ‘톱100’ 선정

  • 등록 2014-05-28 오후 3:17:32

    수정 2014-05-28 오후 5:04:33

△ 안정환이 골든골을 성공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한국-이탈리아전 안정환(38)의 골이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톱100’에 포함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014 브라질월드컵 특집 섹션에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100선(The 100 greatest World Cup moments)’을 공개했다. 안정환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진출한 사실은 놀랍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연이어 물리쳤다. 그 중 이탈리아전이 가장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그해 6월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일월드컵 16강 마지막 경기 이탈리아전에서 1-1 접전이던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안정환은 특유의 ‘반지 세리머니’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매체는 AC페루자의 구단주 루치아노 가우치가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에 대해 “다시는 페루자에 발을 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우치 구단주는 패배 후 자국 언론 ‘라7’과 인터뷰에서 “팀 공헌도가 높지 않았지만, 안정환은 이곳에서 뛰면서 부자가 됐다. 이제는 이탈리아 축구를 망쳐놨다”며 안정환을 비난했다.

추후 안정환이 방출되자 이 같은 발언이 다시 조명됐고 가우치 구단주의 아들은 골든골 때문에 방출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톱100’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터키전도 꼽혔다. 그러나 매체는 “터키의 하칸 쉬퀴르가 경기 시작 11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1962년 세워진 종전 기록(15초)을 깨뜨렸다”며 한국의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들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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