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라이벌' 케빈 듀란트 "조던-코비는 동급"

  • 등록 2014-03-17 오후 3:18:43

    수정 2014-03-17 오후 3:38:2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케빈 듀란트(25·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1)과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했다.

듀란트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일간지인 LA 데일리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를 높이 평가했다.

△ 케빈 듀란트가 조던(사진)과 브라이언트를 최고의 농구선수로 꼽았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그는 브라이언트에 대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와 조던은 대등하다(Him and MJ are neck and neck as far as skill)”면서 “브라이언트는 풋워크, 3점슛, 풀업 점퍼, 포스트업, 덩크, 볼 핸들링 등 기술에서 역사상 가장 뛰어난 두 명 중 한 명이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언트의 강인함과 꾸준함을 칭찬하기도 했다. 듀란트는 “브라이언트는 코트 위에서 누구와 대결하든 상관없이 같은 수준의 강인함으로 승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중 승부욕을 불태우는 브라이언트의 열정과 정신력을 본받을만하다고 한 셈이다. 이는 최근 리그에 입성한 젊은 선수들이 브라이언트를 존경한다고 입을 모은 이유이기도 하다.

듀란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과 목표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항상 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이뤄내는 리더이고 싶다. 팀을 먼저 생각한다”면서 “팀원들이 잘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말할 수 없다. 언제나 오늘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I’m so focused on today)”며 말을 아꼈다. 듀란트는 그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매 시즌 우승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낼 뿐이었다.

듀란트는 올 시즌 65경기에 나서 평균 31.8득점(리그 1위) 7.6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그가 나아가 래리 오브라이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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