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박주영 등 'WC 최악의 150인' 불명예

  • 등록 2014-07-07 오후 3:39:12

    수정 2014-07-07 오후 4:24:59

△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전 골키퍼 정성룡이 세번째 골을 허용한 후 허탈해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브라질 월드컵 최악의 선수 150인에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축구 통계전문매체 ‘스쿼카’가 평가한 선수랭킹에서 정성룡(29), 황석호(25), 이용(27), 윤석영(24), 박주영(28)은 최악의 선수 150인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에 따르면 정성룡은 월드컵에 출전한 총 586명의 선수 가운데 580위로 평가됐다. 꼴지에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몰락에 일조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162점)가 선정됐지만, 정성룡도 그에 못지않은 혹평을 받았다. 정성룡은 총점 -65점을 기록하며 카시야스, 카메룬의 샤를 이탕주(31) 등과 함께 최악의 골키퍼로 꼽혔다.

530위를 기록한 수비수 황석호(-21점)는 우리 대표팀 선수 가운데 두 번째 부진한 선수로 뽑혔다. 황석호는 러시아전에 교체투입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시비를 걸다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용은 508위(-14점), 윤석영은 495위(-11점)다.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슈팅 0개, 도움 0개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쳤지만, 앞선 이들보다 나은 468위(-6점)에 올랐다. 그러나 하위 150위 안에 든 이들이 대부분 골키퍼, 수비수임을 고려하면 박주영은 공격수 중에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호평을 받은 선수는 기성용(25)이다. 기성용은 586명의 선수 중 63위로 평가됐다. 이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로 주목받는 케일러 나바스(27·코스타리카)보다도 훨씬 높은 순위다. 나바스는 99위를 기록했다.

1위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나 네이마르(22·브라질)가 아닌 아르옌 로벤(30·네덜란드)이 선정됐다. 로벤은 총점 379점을 얻어 2위 메시(349점)를 다소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26·프랑스)가 294점으로 3위, 콜롬비아의 돌풍을 일으켰던 제임스 로드리게스(22)가 276점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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