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8개월 만에 복귀..10일 공인기록회 출전

  • 등록 2018-10-02 오후 6:33:38

    수정 2018-10-02 오후 6:33:38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후 ‘왕따 주행’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은 김보름이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이 다시 빙판 위에 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일 발표한 2018 스피드스케이팅 공인기록회 선수 명단에 따르면, 김보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이후 약 8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다. 공인기록회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며, 김보름은 11일 여자 3000m와 12일 여자 1500m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보름은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과 함께 여자 팀 추월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준준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동료 노선영을 챙기지 않고 혼자 질주한 뒤 언론과 인터뷰에서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팬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보름은 이후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석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대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를 실시했으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주행 순서 등 작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태윤(서울시청), 정재원(동북고), 차민규(동두천시청) 등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대한항공)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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