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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3일 세이부 프린스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1안타를 쳤다. 타율은 2할8리가 됐다. 전날(2일) 경기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춘 상황. 하룻만에 다시 안타를 쳤고, 그 안타가 2루타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입장에선 아쉬움이 너무 컸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정말 잘 맞은 타구를 3-유간으로 날렸지만 유격수 가네코의 호수비에 걸렸다. 오른쪽으로 슬라이딩하며 캐치를 했기 때문에 바운드를 맞히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가네코의 글러브로 공이 빨려 들어가며 아웃이 됐다.
다행이었던 것은 그의 타격이 팀의 득점에 큰 힘이 됐다는 점이다.
세 번째 타석에서의 2루타 이후엔 하세가와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격점을 뽑았고, 대주자로 교체된 8회엔 2사 만루서 다카야의 싹슬이 2루타가 나오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