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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지난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한 이래 올 시즌까지 총 49경기에 출전, 3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0.7골에 근접하는 특급활약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골게터로 손꼽혀왔다.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는 물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문전 앞에서 선보이는 탁월한 득점감각은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전매특허다.
아드리아노의 가세로 FC서울은 한층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K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폭발적인 공격본능은 FC서울에서 그 위력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골을 기록한 박주영과 함께 아드리아노가 합류한 FC서울은 지난 2013년 데얀을 마지막으로 잠시 단절되었던 K리그 득점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됐다. 올 시즌 7골을 득점중인 아드리아노는 K리그 득점 선두권인 8골에 단 한 골 차이로 근접해있다.
1983년 K리그가 태동한 이래 32년간 FC서울은 총 7번의 득점왕(피아퐁, 윤상철 2회, 임근재, 데얀 3회)을 탄생시켰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2014년 K리그 챌린지에서 전구단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27골로 K리그 챌린지 득점왕에 올랐다.
198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아드리아노는 지난 2005년 브라질리그 바이아(Bahia) 입단을 시작으로 세아라(Ceara), 아메리카 RJ(America-RJ), 플루미넨세(Fluminense), 팔메이라(Palmeiras) 등을 거쳤으며 2011년 코파 두 브라질(브라질 FA컵)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FC서울의 새 얼굴이 된 아드리아노는 빠른 시일 내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17년 말까지다. 한편 기존 외국인 선수 에벨톤은 구단과 선수간 양자 합의로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