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中 텐센트 그룹서 약 1000억 원 투자 유치

  • 등록 2016-05-27 오전 11:03:34

    수정 2016-05-27 오전 11:03:3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중국 거대 기업인 텐센트 그룹과 중국 모바일 티켓팅 1위 기업인 웨잉(Weying)으로부터 8500만달러(한화 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텐센트 비디오 영화/드라마 부문 총괄인 수만왕과 웨잉의 닝린 대표와 만나 투자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YG와 텐센트 그룹의 전략적 투자 및 향후 중국 JV 설립에 대한 의의를 설명하고 양사의 미래 발전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YG는 텐센트 및 웨잉을 대상으로 55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보통주)를 진행함과 동시에,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프로듀서 및 양민석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3000만 달러 규모의 구주를 양도함으로써 3사 간 견고한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텐센트와 웨잉은 각각 미화 3000만 달러, 5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각각 지분율 4.5 %, 8.2%로, LVMH그룹 산하 L Capital 의 뒤를 이어 3, 4대 주주가 된다.

YG는 협약식을 앞두고 “최근 YG는 10년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고, 현 시점에서 이 같은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은 YG의 기업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텐센트 및 웨잉과의 파트너십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통하여 YG 아티스트와 연기자의 중국 활동 확대 및 중국 로컬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한류를 대표해 중국 공연시장 본격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자 한다”고 3사의 교류 및 협력의 의의를 밝혔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의 QQ뮤직 및 YG간의 협력으로 공고해진 양사의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텐센트의 방대한 유저베이스, 다양한 플랫폼 및 중국시장의 이해도를 활용하여 YG와 함께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음악, 콘서트, 예능을 포함한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웨잉은 “온라인 티켓팅 사업에 뿌리를 둔 인터넷 기업인 웨잉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2년 만에 중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리더가 되었다”며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실행력을 가진 웨잉과 텐센트가 글로벌 콘텐츠 리더인 YG와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신규 시장에서 콘텐츠 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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