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아닌 발랄, 임지연의 시즌2가 반갑다

  • 등록 2015-08-03 오후 2:52:46

    수정 2015-08-03 오후 2:52:46

배우 임지연.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임지연의 활동 시즌2가 시작됐다.

임지연이 변신했다.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해 ‘간신’으로 이어지며 섹시 스타로 떠올랐던 그가 발랄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공략 중이다. SBS 드라마 ‘상류사회’로 안방극장에 안착하더니 MBC ‘섹션TV 연예통신’ MC까지 꿰찼다. 영화 속 섹시한 모습만을 기억했던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청순함과 MC로 설 때의 발랄한 모습에 꽤 놀라는 눈치다.

‘섹션TV 연예통신’는 1999년 5월 첫 방송 된 MBC의 대표 연예정보 프로그램이다. ‘안방마님’이라 불리는 여성 진행자의 경우 미모와 인기를 겸비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자리해 왔다. 배우 황수정을 시작으로 한고은, 김현주, 손태영, 소유진, 성유리, 한예슬, 정려원, 현영, 구은영 등이 출연했다. 임지연은 소이현의 뒤를 이어 새로운 안방마님이 됐다.

임지연의 ‘섹션TV 연예통신’ 출연은 전략적이다. 영화판에서 섹시함을,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던 그는 MC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더한다. 코너 ‘스타ting’을 통해 복면 쓴 피아니스트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고 “‘섹션TV 연예통신’를 지켜보며 저 자리는 내 자리다 싶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가벼운 농담도 했다. 이상형에 주지훈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연기자로는 이정재를 꼽으며 함께 호흡하고 싶은 욕심도 남겼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이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 속 모습과는 달리 털털한 모습을 담아낸 것이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인간중독’ ‘간신’에 출연했을 때는 이미지가 다소 무거웠는데 ‘정글의 법칙’과 ‘상류사회’를 통해 많이 털어낸 듯하다”며 “‘섹션TV 연예통신’ 제작진 역시 임지연의 이런 모습을 높게 평가해 MC를 제안했다. 우리 역시 임지연의 솔직한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봤다”고 말했다. 꾸준히 시청자와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지연은 당분간 ‘섹션TV 연예통신’에 집중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는 방송에서 “상상하지 못한 역할을 맡아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섹시와 청순, 발랄에 이은 새로운 매력을 약속했다.

‘섹션TV 연예통신’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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