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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시애틀과 계약을 마쳤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은 인센티브 포함 400만 달러(약 4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최정상급 타자로 인정받은 선수임을 감안하면 계약조건은 썩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다. 이미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3년 18억엔(약 183억원)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바 있다.
이대호는 4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구단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대호도 5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시애틀과 텍사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한 시즌에 19번이나 대결을 펼친다. 추신수 대 이대호의 맞대결이 자연스럽게 열릴 전망이다.
김현수가 입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가 유니폼을 입게 된 미네소타 트윈스도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코리안 빅리거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