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7언더파 공동 선두"..드림투어는 한국여자골프 '화수분'이 맞았다

  • 등록 2017-07-17 오후 5:25:23

    수정 2017-07-17 오후 5:25:23

공미정(사진=KLPGA)
[여주=이데일리 김인오 골프전문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투어)는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 여자골프의 ‘화수분’이 맞았다.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7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들이 무려 3명이나 나왔다. 올해 처음 열리는 호반건설 챔피언십 우승컵의 향방은 오락가락하는 날씨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호반건설 챔피언십은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을 내건 드림투어 ‘메이저급’ 대회다. 상금 규모만 따지면 정규 투어와 맞먹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몇 개 대회보다는 오히려 상금이 더 많다.

우승하면 정규 투어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따라서 초대 챔피언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7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공미정과 임진희, 그리고 김연송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미정은 13, 14번홀에서 3퍼트를 범해 잠시 흔들렸지만 17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흐름을 바꿨다. 이후 버디 5개를 추가해 2002년 이주은이 기록한 코스레코드(66타)를 경신했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퍼펙트 플레이’를 선보였다.마지막 18번홀에서 1m 남은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쳐 코스레코드를 깨지 못했다.

오후조로 출발한 김연송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지난주 정규 투어 카이도 여자오픈 출전 후 휴식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스코어다.

공동 선두가 3명이지만 아직 우승컵의 주인을 예단하기 어렵다. 이날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 버디가 쉽지 않을 꺼란 예상에도 무려 52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았던 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 이승연은 이븐파를 쳐 공동 55위에 자리했고, 2위 한진선은 1언더파를 기록해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1차전’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임진희(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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