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YG 성접대·마약 무마 의혹, 경찰 명예 걸고 수사"

  • 등록 2019-07-01 오후 3:11:27

    수정 2019-07-01 오후 3:11:27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YG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 및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의 마약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명예를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에서 “양 전 대표의 성접대 및 YG의 마약 관련 등 모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사하고 있다”며 “오래된 사안이고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의 명예를 걸고 모든 의혹을 해소한다는 각오로 수사를 독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전 대표 수사와 관련한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이 더 밝혀지면 연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 연장을 염두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이 한 고급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를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YG 소속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 구매 의혹을 받고 있으며 조사과정에서 YG측이 신고자에게 진술번복을 종용하고 경찰 및 검찰 조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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