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끝내기 안타' LG, 키움 추격 뿌리치고 2연승

  • 등록 2019-08-13 오후 10:51:35

    수정 2019-08-13 오후 10:51:35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끝내기 안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성의 9회말 끝내기 안타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만루포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키움은 두산에 뒤져 3위로 내려왔다.

LG는 1-3으로 뒤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페게로의 그랜드슬램으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김선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겼다. LG 구단 트랙맨 데이터 측정 결과 타구속도가 시속 182km나 됐다.

페게로는 지난 13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바 있다.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었지만 첫 홈런이 나온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무대 적응이 끝났음을 알렸다.

키움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키움은 7회초 김하성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LG가 7회말 5타자 연속 안타로 2점 더 달아났지만 키움도 8회초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대타 이지영의 적시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9회말 LG는 9회 1사 2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키움 구원투수 한현희로부터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불펜 난조로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1사 후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대전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선수 스몰린스키가 혼자 6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10-2로 꺾었다. 5위 NC는 이날 승리로 6위 kt wiz와의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스몰린스키는 1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8회초에도 2타점 3루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만 6타점을 쓸어담았다. 부상에서 한 달 만에 돌아온 양의지도 3회초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박세혁과 최주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5-2로 제압했다. 이용찬은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50여일 만에 시즌 4승(8패)째를 거뒀다.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용찬이 KIA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 5월 29일 잠실 경기 이후 7년여 만이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제압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7회까지 1실점만 내주고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SK 마무리 하재훈은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9세이브(5승 3패)째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02년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의 28세이브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세번째 투수로 나온 김원중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채태인도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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