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선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장, ‘3타수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1회초 터진 추신수의 선두타자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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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신시내티 공격의 볼꽃놀이가 시작됐다”면서 뒤이어 “잭 코자트의 2루타, 조이 보토 삼진에 이은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홈런이 작렬해 초반부터 화끈하게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다.
시즌 4번째 및 개인 통산 9번째 리드오프(1번타자) 홈런이 장식됐다.
공교롭게도 이 홈런타구는 체이스 필드 외야 우측에 위치한 수영장 쪽에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 5월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때도 시즌 8호 홈런을 좌중간 펜스 넘어 말린스 파크 내 나이트클럽으로 떨어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지켜본 뒤 제3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23살 신예인 델가도가 3구만에 너무 성급하게 승부를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신시내티는 2회 코자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세이비어 폴이 추가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애리조나는 8,9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SPN은 “1회 시작과 동시에 터진 추신수와 필립스의 홈런 2방이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가 21경기연속 무패 기록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데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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