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 11호 홈런, 불꽃놀이의 시작..수영장 강타"

  • 등록 2013-06-24 오후 2:51:30

    수정 2013-06-24 오후 2:51: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신수의 11호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끄는 불꽃놀이의 시작으로 묘사됐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 최종전에 선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출장, ‘3타수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 2삼진’ 등을 기록했다.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는 1회초 터진 추신수의 선두타자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추신수가 타석에서 특유의 어퍼컷 스윙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신시내티 레즈 전문 매체인 ‘레즈 101’은 경기 뒤 “추신수 홈런을 신호탄으로 몰아친 1,2회 4득점이 불꽃놀이(firework) 같았다”고 표현했다.

“1회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신시내티 공격의 볼꽃놀이가 시작됐다”면서 뒤이어 “잭 코자트의 2루타, 조이 보토 삼진에 이은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홈런이 작렬해 초반부터 화끈하게 득점을 올렸다”는 것이다.

추신수의 시즌 11호 홈런은 불꽃놀이처럼 시원했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랜달 델가도가 던진 93마일(150km) 몸쪽 패스트볼을 기술적으로 잡아 당겨 가운데 펜스 약간 우측으로 타구를 넘겼다.

시즌 4번째 및 개인 통산 9번째 리드오프(1번타자) 홈런이 장식됐다.

공교롭게도 이 홈런타구는 체이스 필드 외야 우측에 위치한 수영장 쪽에 떨어졌다. 추신수는 지난 5월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때도 시즌 8호 홈런을 좌중간 펜스 넘어 말린스 파크 내 나이트클럽으로 떨어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지켜본 뒤 제3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애리조나 입장에서는 23살 신예인 델가도가 3구만에 너무 성급하게 승부를 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신시내티는 2회 코자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세이비어 폴이 추가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애리조나는 8,9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SPN은 “1회 시작과 동시에 터진 추신수와 필립스의 홈런 2방이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가 21경기연속 무패 기록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데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레이토스는 지난해부터 6월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패배(5이닝3실점) 전까지 21경기 선발등판 연속무패를 이어갔다. 무패 기록이 깨지고 첫 경기에서 다시 눈부신 호투(7.2이닝1실점 생애 최다 13탈삼진 등)를 펼치면서 기분 좋게 새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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