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SB 내이션’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역사적인 2연전을 맞아 뉴욕 양키스 팬들에게 다저스의 최근 동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기사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의 가장 행복한 놀라움(happiest surprise)”이라고 31일(한국시간) 밝혔다.
매체는 ‘묻고 답하기’ 형식을 통해 “2013년 다저스에서 누가 가장 행복한 놀라움을 안겨왔고 누가 가장 큰 실망(biggest letdown)을 줬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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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놀라움은 선발투수들의 소유이고 그중 류현진이다”면서 “처음 우리는 한국에서 온 이 선수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잘 알지 못했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4개월이 지난 뒤 류현진은 ‘9승3패 평균자책점(ERA) 3.14 105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감탄했다.
3가지의 다른 이유로 부상자명단(DL)을 들락거린 켐프는 ‘62경기 228타수’밖에 뛰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에 밀린 푸이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승격 후 꾸준히 0.380대를 오르내리는 타율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제일 인상적이라면서 조금만 침착하고 공을 더 볼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전체가 두려워할 타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푸이그는 야구 재능을 타고난 기형적인 사람(freak of nature) 같고 장차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는 다저스의 얼굴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에게는 시즌 10승 도전 이상의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원정 10연승의 진기록을 세운 다저스는 컵스와 4연전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원정 12연승을 노리게 되는데 리키 놀라스코가 나서는 1차전을 이길 경우 류현진 등판 때 역사적인 대기록이 맞물리게 된다.
다저스 프랜차이즈는 뉴욕(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1955년 원정 11연승을 세웠고 1884년(브룩클린 애틀랜틱스)부터 시작된 구단 프랜차이즈 129년 역사를 통틀어서는 1924년 원정 12연승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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