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태권도, 둘째날 '금빛 발차기' 행진...金 3개 수확

  • 등록 2014-10-01 오후 7:47:41

    수정 2014-10-01 오후 7:51: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회 첫 날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한국 태권도가 둘째날 무더기 금빛 발차기 행진을 펼쳤다.

중량급 기대주 조철호(23·삼성에스원)는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7㎏초과급 결승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조철호는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3년 만에 되찾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최중량급이자 ‘태권도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87㎏초과급은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한국이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8강전에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사야드 마르다니(이란)를 연장 접전 끝에 6-5로 제압한 조철호는 준결승에서 레바논의 엘 헤다르를 4-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도 쉽지는 않았다. 조철호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쇼킨을 맞아 3라운드 초반 6-1로 앞서나갔다. 이후 쇼킨의 반격을 잇따라 내주면서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3라운드 막판 몸통 공격을 적중시키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열린 여자 57kg급에선 이아름(22·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아름은 결승에서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6-4로 눌렀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아름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을 확인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태권도 최경량급인 여자 46kg급 세계 챔피언 김소희(20·한국체대)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김소희는 결승에서 린완딩(대만)을 10-4로 꺾고 정상에 섰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김소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서며 진정한 최강자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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