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16점 분발' 인삼공사, 동부 원정 4연승 질주

  • 등록 2014-11-25 오후 8:41:43

    수정 2014-11-25 오후 8:52:17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에서 또다시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인삼공사는 25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기둥인 양희종과 오세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84-69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동부 전 원정 5연승을 달렸다. 2013년 2월 5일부터 원주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아울러 1라운드에서 56-65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7승11패가 된 인삼공사는 부산 KT,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최근 3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시즌 6패(12승)째를 당한 동부는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자리를 바꿨다.

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은 이날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9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양희종도 3점슛 4방 등 15점에 4리바운드, 3스틸로 제 몫을 했다.

여기에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는 CJ 레슬리가 고별전에서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레슬리를 기량 미달로 퇴출하고 28일부터 새 외국인선수 애런 맥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2쿼터까지는 인삼공사가 39-35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양희종이 2쿼터까지 3점슛으로만 9점을 기록했다. 3점슛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동부의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반면 동부는 리처드슨이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고군분투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승부는 3쿼터에서 확 기울었다. 인삼공사는 윌리엄스와 레슬리, 양희종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 차는 60-52,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김윤태의 연속 3점포와 오세근의 잇따른 득점으로 단숨에 72-53, 19점 차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김주성, 윤호영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동부는 리처드슨이 22점, 김주성이 12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수비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허용한 84점은 올 시즌 동부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특히 동부로선 패배도 패배지만 신인 가드 허웅이 3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물러난 것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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