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 현장 스태프도 느낄 수준이었다"

  • 등록 2016-07-29 오후 5:25:40

    수정 2016-07-29 오후 5:25:4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주변에서 겪은 사람들은 심각성을 알죠.”

과거 방송인 정형돈이 방송활동을 하던 때 곁에서 지켜보던 이의 말이다. 단순히 ‘불안장애’라고 표현되고 있지만 아찔했던 순간이 종종 나오곤 했다. 길어지고 있는 그의 공백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과거 정형돈이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촬영에 함께 했던 한 관계자는 29일 이데일리 스타in에 “촬영 당시 정형돈의 불안증세를 직접 보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한꺼번에 등장할 때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을 제작과정에서 부득이한 변수를 마주할 때마다 과하게 놀랐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정형돈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하차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그동안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더라도 ‘무한도전’ 만큼은 애정이 깊어 놓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형돈에 대한 관심이 과도해 질수록 병세가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생활에 접근하려는 이들이 늘수록 경계심이 커진다는 것. 그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정형돈이)‘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형돈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라며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고 했다.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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