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측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사기에 속아 누드 촬영"

  • 등록 2013-11-11 오후 6:49:19

    수정 2013-11-11 오후 6:53:32

에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에일리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논란이 된 누드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가 맞으며 데뷔 전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사기에 속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현지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당시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유명 속옷 모델 테스트인 만큼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다. 그러나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이 된 에일리는 고심 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 확인 결과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됐다는 게 YMC엔터테인먼트 측 전언.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에일리 외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 경찰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끝내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린 시절의 짧은 생각과 철없던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도와 행동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고 가수 이전에 한 여자로서 에일리와 에일리의 가족에게는 감당하지 못할 큰 아픔인 만큼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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