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레알行? 돈 많이, 필립 네빌도 함께”

  • 등록 2014-11-05 오후 7:16:10

    수정 2014-11-05 오후 7:16:1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51)의 현역 복귀에 2가지 걸림돌이 생겼다. 하나는 돈, 다른 하나는 측근 영입에 관한 문제다.

5일(이하 한국시간) ‘골닷컴’ 스페인판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자고바 아라사테의 후임으로 모예스 전 감독을 생각하고 있지만, 그가 높은 연봉을 불러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 데이비드 모예스(왼쪽)와 필립 네빌의 맨유 시절 모습.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클럽 수뇌부는 이미 모예스 전 감독과 감독 임명을 놓고 얘기를 나눴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사진은 모예스 전 감독이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쿼드를 데리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모예스는 에버턴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인 바 있다.

클럽이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은 연봉 150만 유로(약 20억 3600만 원)선이다. 그러나 모예스 전 감독은 이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연봉 590만 유로(약 85억 원)에 계약했다. 그의 연봉은 당시 세계 축구감독 연봉순위 7위에 해당하는 고액이었다. 맨유 때 받은 것의 4분 1도 채 되지 않는 연봉조건에 모예스 전 감독은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전 감독은 클럽에 또 다른 조건을 제안했다. 4일 영국 언론 ‘미러’가 전한 바에 의하면 모예스 전 감독은 필립 네빌 전 맨유 코치(37)를 자신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앉히길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네빌은 모예스 전 감독을 곁에서 도왔다. 그는 모예스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지난 여름 맨유로 떠나 BBC 스포츠 해설가로 새출발했다.

네빌이 모예스를 따라 스페인 생활을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스페인행을 결심하기까지는 가족과 커리어 문제가 남아 있다. 스페인으로 가게 되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할뿐더러 BBC 스포츠 해설가도 그만둬야 한다. 해설가로서의 삶을 불과 몇 달 만에 접어야 하는 셈이다.

돈과 측근 영입이라는 문제가 해결되면 모예스 전 감독의 복귀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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