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유해진, 코믹한데 러블리한 이 남자

  • 등록 2014-07-23 오후 4:54:35

    수정 2014-07-23 오후 4:54:35

배우 유해진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웃긴데 사랑스럽다. 배우 유해진이 묘한 매력을 어필하며 스크린 안팎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유해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해적’은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싼 해적과 산적의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국새를 찾기 위해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어드밴처를 그렸다. 조선 건국 당시 실제로 10년간 국새가 없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다.

유해진 스틸.
유해진은 영화에서 해적으로 수십년을 살았지만 배 멀미를 이기지 못한 역설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바다에서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나홀로 탈출, 산적이 되기 위해 미친호랑이라 불리는 산적의 우두머리(김남길 분)를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후 해적의 우두머리(손예진 분)와도 재회해 “너는 산적이냐 해적이냐”는 양측의 묘한 경계심을 유발하면서도 양측의 묘한 쟁취감을 자극하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을 연기했다. 유해진이 나오는 장면마다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고 ‘해적’이 중요하게 생각한 코믹 요소를 전담한 듯 손예진, 김남길, 이경영 등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영화 ‘해적’
유해진의 넉살은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언론 배급 시사회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할리우드보면 기자간담회도 굉장히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하지 않나”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다. 이어 “원래 좀 코믹한 면이 있다. 놀 수 있는 터전을 잘 마련해주셨다. 균형을 맞춰가는 부분에 있어선 대화로 잘 풀어나갔다”고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해적’은 32m 초대형 해적선상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검술과 고난도 와이어 액션 등 스케일과 이러한 스케일에 녹아든 김남길, 손예진의 연기 변신에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기대를 높여왔다. 김남길, 손예진을 비롯해 설리, 유해진, 조달환, 신정근, 박철민, 이경영, 김태우, 이이경,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와 영화‘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합심했다. 8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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