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김승연 회장 아들' 김동선 "금메달은 당연히 황영식"

  • 등록 2014-09-23 오후 7:39:03

    수정 2014-09-23 오후 7:39:03

23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인터미디에이트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김동선이 은메달을 차지, 시상식 후 부모인 한화 김승연 회장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한국 승마 마장마술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동선이 후배 황영식에 축하를 보냈다.

김동선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7.225%를 받았으나 본선(73.474%)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선은 150.699%을 얻어 후배이자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153.286%)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김동선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날도 김승연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김동선은 “오늘은 은퇴 전 마지막 경기였다. 내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고, 후배가 금메달 따서 기쁘다. 프리스타일에선 내가 1등을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개인전에서는 유독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그. 김승연 회장이 직접 지켜본 가운데 치른 경기서 메달을 따 기쁨이 더했다.

그는 “최연소로 만 17세 때 도하 대회 때 나갔을 때는 선발전에서 3등을 했지만, 묻혀가는 느낌이었다. 2010 광저우 때는 운동을 열심히 안 했고 성적이 안 좋았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은메달을 딴 것에 만족한다. 금메달은 황영식이 따야된다고 생각했다. 황영식은 늘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한다. 나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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