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부터 밸리록까지`…제14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 등록 2017-06-20 오후 10:31:01

    수정 2017-06-20 오후 10:31:01

(사진=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오는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제 14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이 지난 19일 리 릿나워 & 데이브 그루신, 아비샤이 코헨 트리오, 마이크 스턴 밴드를 포함한 1차 아티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자라섬 재즈’는 1차 라인업 발표부터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전설적인 거장부터 자라섬이 키워낸 신진 아티스트까지 함께 선보인 것.

또한 축제의 이름에 걸맞은 국제적 규모를 자랑한 것이 특징이다. 1차 라인업의 총 27개 밴드 중 16개가 해외 초청으로 진행됐다. 매년 한 국가를 집중 소개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는 이스라엘을 조명했다.

보다 자세한 라인업으로는 80~90년대를 대표한 재즈 장르인 퓨전 재즈를 이끌어간 양대 산맥 리 릿나워 & 데이브 그루신을 비롯해 한국의 빌리 할리데이로 불리는 박성연과 클럽 디바 야누스를 연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함께하는 무대는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또한 이스라엘의 재즈를 선보일 베이시스트 아비샤이 코헨의 무대와 허비 행콕, 알 포스터 등의 거장들과 함께 연주하며 커리어를 쌓아온 엘리 데지브리의 공연도 기대할만 하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현(弦)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베이시스트 길라드 에프랏 역시 이스라엘 포커스에서 단연 돋보일 전망이다.

기타 전문지인 ‘Guitar Player’에서 1993년 ‘최고의 기타리스트(Best Jazz Guitarist)’로 선정된 마이크 스턴과 북유럽 재즈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지닌 기타리스트 야콥 영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내 재즈 팬들의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아울러 자라섬 국제 재즈콩쿨에서 당당히 입상한 기타리스트 이선재가 메인 무대 오프닝에 설 예정이다. 또한 베스트 솔로이스트(Best Soloist) 수상자인 색소포니스트 김준범도 주요 무대에서 공연한다.

재즈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오프밴드로 참여하기도 한다. 작년도 오프밴드로 참여한 강현규 퀄텟이 올해 공식 초청을 받아 환상적인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색다른 두 축제의 만남도 기대할 만하다. 한국 재즈 페스티벌의 대표주자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록 페스티벌의 대표주자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자라섬재즈X밸리록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 밴드를 제작한 것. ‘밸리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자라섬재즈앙상블이 함께 꾸미는 무대 역시 주목할 만 하다.

한편,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6년 제13회 축제까지 아시아·유럽·미국 등지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981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3만여 명의 관객으로 시작한 제 1회 축제가 현재 연 10만여 명의 관객 규모로 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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