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기성용' 김정민, 황희찬과 한솥밥...잘츠부르크 이적

  • 등록 2017-12-12 오후 9:39:54

    수정 2017-12-12 오후 9:41:01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는 김정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틀 기성용’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FC U-18 김정민(18)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한다.

광주FC는 12일 오스트리아 1부리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구단과 협상을 통해 김정민을 이적시키는 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잘츠부르크는 현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1)이 활약 중이다. 이번 이적으로 황희찬과 김정민은 한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동안 김정민의 영입을 위해 끊임없이 관찰해왔다. 지난해에는 잘츠부르크와 위성구단인 2부리그 리퍼링의 훈련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광주 구단측은 “잘츠부르크의 적극적인 구애와 함께 선수의 더 큰 성장을 돕기 위해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내년 1월 광주에 입단한 뒤 이적과 관련된 공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틀 기성용’으로 불리는 김정민은 중등 랭킹 1위로 광주 U-18 금호고에 진학한 뒤 1학년부터 꾸준히 연령별 대표로 발탁되며 기량을 뽐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 등 다양한 능력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민은 지난해 영국 언론 ‘가디언’이 선정한 전세계 축구 유망주 60명(1999년생)에 뽑히기도 했다. 가디언은 김정민에 대해 “‘제2의 기성용’”이라며 “침착하며 볼 소유와 패스가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민은 “잘츠부르크 입단은 큰 영광이다. 큰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지난 3년간 광주에서 베풀어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큼은 광주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김정민은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췄을 뿐 아니라 패스, 스피드, 득점력 등 모든 걸 두루 갖춘 유망주”라며 “선수의 성장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한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큰 선수로 성장에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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