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합류한 김자영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 등록 2018-08-11 오후 1:42:52

    수정 2018-08-11 오후 5:32:51

김자영이 퍼트 전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자영(27)이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자영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5타를 줄인 김자영은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2위 오지현(22)과는 1타 차다.

경기 후 김자영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한다”며 “아쉬운 부분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7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완벽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자영은 11번홀에서 이글을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3번홀 파로 숨을 고른 김자영은 13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에만 4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김자영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김자영은 5번홀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켰고 7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7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김자영은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잘 된 하루였다”며 “특히 웨지 샷이 생각한대로 잘 들어가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간의 휴식기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한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도 집중해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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