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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와 데일리 등은 4일 “사소가 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 8월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 국적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법에서 이중국적자는 만 22세 이전에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유카 사소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아시아와 세계무대를 누빈 기대주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 대표로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에는 필리핀에서 열린 필리핀여자프로골프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박성현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박성현이 우승, 사소가 준우승했다. 박성현은 경기 뒤 “솔직하게 말해서 18세 때 나보다 더 잘 친다”며 “2~3년 뒤엔 LPGA 투어에서 함께 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