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다저스와 연장계약 협상 중단

  • 등록 2013-04-04 오후 5:15:42

    수정 2013-12-03 오후 3:22: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클레이튼 커쇼(25·LA다저스) 측이 LA 다저스와 연장계약 논의를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일간지인 ‘토론토 선’은 커쇼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를 인용해 “논의가 진행 중이던 커쇼와 다저스의 연장계약이 가까운 미래에는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클로스는 류현진(26·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날 다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다저스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장계약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로써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올 시즌 안에는 계약소식이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11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는 계약협상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시즌에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이다.

따라서 양측은 묵시적으로 협상 데드라인을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설정해놓고 논의를 거듭해왔으나 홈 개막 3연전이 마무리된 시점까지도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커쇼는 올 시즌 연봉이 1100만 달러(약 123억원)다. 2014년까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고 그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전문가들은 커쇼의 연봉총액이 투수 사상 첫 2억달러(약 2250억원)를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7년 1억8000만 달러(약 2025억원)에 연장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커쇼는 좌완투수라는 이점에 벌랜더보다 5살이 어려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피안타 완봉승’으로 잠재우며 계속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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