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텐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B조 2위 대만을 3-0(25-12 25-20 25-19)으로 이겼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단신인 대만 선수들을 15-4의 우위를 보인‘철벽 블로킹’으로 무너뜨렸다. 김연경(27ㆍ페네르바체)과 박정아(22ㆍIBK기업은행)가 총 8개의 블로킹을 합작했다.
앞선 경기에서 B조 1위 태국은 카자흐스탄을 3-0(25-11 25-9 25-12)으로 돌려세웠다. 한국은 24일 8강 순위경쟁의 분수령이 될 태국과 맞붙는다. 이 감독은 “태국은 빠르고 공격 변칙이 많은 팀이다. 찬스를 더 빨리 공격으로 이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이 대회에서 2009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