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아테네金' 정지현, 10년만에 인천서 金빛 태클

  • 등록 2014-09-30 오후 7:51:10

    수정 2014-09-30 오후 7:57:18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레슬링 대표팀 맏형 정지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정지현(31·울산남구청)이 인천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급 결승전에서 딜쇼드존 투르디예프(우즈베키스탄)를 테크니컬 폴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지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이후 10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지현은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자인 에이드 아브드발리(이란)를 상대로 9-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막강한 상대인 아브드발리에게 4-6으로 뒤진 정지현은 2라운드에서 단숨에 4점을 획득해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대 고비였던 준결승을 통과한 정지현은 결승에서 훨씬 쉬운 상대인 투르디예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테크니컬 폴로 제압해 금메달을 확정했다.

20대 초반이던 10년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정지현은 이후 중요 대회마다 불운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대표선발전에서 떨어지거나 대표로 뽑히더라도 어이없이 탈락하는 일이 반복됐다. 2년전 런던올림픽에선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오심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정지현은 선수 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원래 66kg급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우여곡절끝에 71kg급에 나선 아시안게임이기에 기쁨이 더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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