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언론이 꼽은 韓 대표팀 키워드

  • 등록 2015-03-31 오후 2:28:00

    수정 2015-03-31 오후 2:35:1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손흥민. (사진=AFPBBNews)


한국 대 뉴질랜드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잠시 후 열릴 예정인 가운데 뉴질랜드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면면을 분석했다.

3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키워드를 통해 살펴봤다. 축구칼럼니스트 마이클 버제스는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the greatest threat)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불길한 숫자 7(Unlucky number seven)?”이라는 부제로 손흥민을 경계했다. 7번은 손흥민의 유니폼 등번호다. 칼럼니스트는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의 재능을 갖고있는 선수로 2013년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과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열린 AFC 아시안컵을 포함해 이미 A매치에서 10골을 기록했다”며 “빠르고 기술적인데다 치명적인 발놀림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칼럼니스트는 뉴질랜드가 한국에 역대 전적에서 밀린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뉴질랜드는 한국과 상대전적에서 1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뉴질랜드가 한국을 상대로 골가뭄에 시달려왔다고 짚었다.

△ 차두리. (사진=AFPBBNews)


뉴질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에 뒤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34위로 한국(56위)에 비해 크게 밀린다. 뉴질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주로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해외파가 8명이 있지만 2, 3부 리그 소속이어서 기량이 크게 뛰어난 편은 아니다.

칼럼니스트는 차두리의 은퇴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차두리가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며 차두리의 약력을 소개했다. 차두리의 부친 차범근을 놓고는 “뉴질랜드 축구영웅 윈튼 루퍼와 비견되는 선수”라며 “20세기 최고의 아시아 축구선수로 추앙받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차두리를 “한국의 아이콘”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 경기이기도 한 한국과 뉴질랜드의 평가전은 31일(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차두리의 은퇴식은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때 75명의 팬들과 함께한 헌정영상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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