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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는 18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브라질의 시모네 다 실바를 9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최현미는 통산 19승 1무승부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페더급 7차 방어에 이어 슈퍼페더급 9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13년째 최장수 챔피언 타이틀도 이어가게 됐다.
최현미는 프로 경력 33전의 베테랑 다 실바를 맞아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상대를 코너에 몰아놓고 복부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다 실바의 맷집이 만만치 않았다.
최현미는 힘겹게 일어선 다 실바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결국 두 번째 복부 공격이 꽂히면서 다 실바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최현미는 경기 후 “오랜만에 KO로 이겨 정말 기분 좋다”며 “추석 연휴를 맞은 국민께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체 때 5회 이전에 KO로 이기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초반 러시를 했는데 의외로 상대가 잘 버텼다”면서 “중반 이후로 전략을 수정했는데 9회 KO가 나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난 언제든 준비됐다”면서 “다른 챔피언들이 피하지 말고 나와서 이번엔 꼭 통합 타이틀 매치가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